조계종의 종단 혁신과 백년 대계를 위한 호남지역 사부대중 공사가 15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봉행됩니다.

이날 행사는 금산사, 백양사, 화엄사, 선암사, 송광사, 대흥사, 선운사 등 호남지역 교구본사 스님들과 재가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무원장 선출제도' 를 놓고 공의를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호남지역 사부대중공사에서는 현행 총무원장 선출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대안으로 제시된 가칭 염화미소법과 직선제, 종단쇄신위원회안을 놓고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계종은 지난해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를 통해 종단 미래에 대한 발전방향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킨데 이어 2차년도인 올해는 종단 현안과 중점 의제를 선정해 지역을 순회하며 공론의 장을 열고 있습니다.

지역별 사부대중공사는 지난 9일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 열린 대구 경북행사를 시작으로  12일에는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대전 충남 지역 행사가 15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 지역 일정이 각각 진행됩니다.

조계종은 지역별 대중공사를 통해 총무원장 선출제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5월 18일 서울 불광사에서 열리는 2차 사부대중공사에서 그동안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