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서울 봉원사의 법적 지위가 조계종에 있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최근 봉원사가 봉원사 소유의 고양시 대화동 일대 부동산을 조계종이 대한불교조계종 봉원사로 등기했다고 제기한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를 결정했습니다.

대법원은 태고종이 봉원사 부동산을 점유해왔다고 하더라도 조계종이 소유권을 보존하기 위해 주지를 계속 임명해왔다면 태고종의 ‘시효취득’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2010년 조정이 끝난 봉원사 경내지 등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순천 선암사 등 조계종과 태고종이 소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찰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남 동 우 기자

 
기사입력 2015-09-18 오후 4:46:00 / 기사수정 2015-09-18 오후 6:52:35  기사제공 : BTN불교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