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시민의 날을 맞아 10월16~17일 진행된 팔마문화축제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주지 법원 스님)가 전통문화 홍보에 나섰다.

선암사는 팔마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체험부스를 기획,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선암사가 축제 중 전통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한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이번 체험행사에는 인경 및 사경체험과 전통제책체험, 단청체험으로 광주에서 활동 중인 단청공예작가 조혜영선생이 직접 참여해 전통단청체험을 지도했다.

또 송광사 성보박물관에서도 지원에 나서, 지역의 전통문화체험행사뿐만 아니라 사찰과 시민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인경과 사경은 천자문과 부모은중경을 소재로 하여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길 수 있게 했으며, 이면지를 재활용하여 전통제책기법으로 공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