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일(수) 오후 2시 40분 광주고등법원에서 선암사 야생차 체험관 철거 소송 항소심이 진행되었습니다.
원고인 대한불교조계종과 피고인 순천시 피고인 보조참가자인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간의 주장을 펼친 변론이 이어졌고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4월 1일입니다.
순천시는 2004년 3월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 소유인 선암사 경내에 조계종 선암사의 승인 없이 태고종 선암사의 승인만으로 약 4,995㎡ 토지에 모두 8개동의 야생차체험관을 착공해 2007년 6월 준공하였습니다.
그간 순천시의 야생차체험관의 운영과 관련하여 지난 2011년부터 태고종 선암사와 갈등을 빚으며 운영이 약 1여년간 중단 되기도 하였습니다. .
토지소유자인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는 순천시의 차체험관 건립을 재산권 침해로 규정하고 2011년도에 차체험관 철거소송을 제기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소송 진행 중 태고종 선암사는 원고측과 함께 소를 제기하였던 입장을 바꾸고 피고측인 순천시의 보조참가자로서 소송에 참여하게 되었고 지난 2014년 4월 5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조계종 선암사소유의 토지에 조계종 선암사의 허가 없이 태고종 선암사의 토지사용 승낙만으로 차 체험관을 건립 운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원고 승소 판결한 바 있습니다.
순천시는 이에 불복하고 항소하여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