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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8월 8일(수)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원로의장 세민스님이 종정예하 교시를 발표했습니다.
교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宗 正 敎 示
우리 불교(佛敎)는 이 땅에 전래(傳來)된 이래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석가세존(釋迦世尊)께서 염화미소(拈華微笑)로 설시(說示)하신 정법안장(正法眼藏) 불조심인(佛祖心印)을 계계승승(繼繼承承)하였습니다.
조계종지종통(曹溪宗旨宗統)을 봉대(奉戴)하는 우리 승가(僧家)는 국민에게 심대한 심려(心慮)를 끼친 점을 매우 가슴 아파합니다. 살을 저미고 뼈를 깎는 자정(自淨)으로 구각(舊殼)을 벗고 국민의 뜻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산승(山僧)은 사부대중(四部大衆)과 국민(國民) 앞에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소상히 소명(疏明)하여 밝히도록 하교(下敎)한 바 있습니다.
총무원장 설정(雪靖)스님은 항간에 제기된 의혹(疑惑)에 대하여 사실유무(事實有無)를 떠나, 종단(宗團)의 화합(和合)과 안정(安定)을 위해 용퇴(勇退)를 거듭 표명(表明)하였습니다.
위원장 밀운스님 기자회견장에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동석(同席)하여 종단의 혼미(昏迷)와 혼란(混亂)을 신속히 수습하기 위해 사퇴(辭退)하기로 밀운스님과 약속하였으나 입원함으로 인해 동참하지 못한 것이 애석하며, 속히 쾌차(快差)하셔야 합니다.
종단제도권에서 엄중(嚴重)하고도 질서(秩序)있는 명예로운 퇴진(退陣)이 동시에 수반(隨伴)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사부대중은 시시비비(是是非非)의 속박에서 벗어나 상호 자성(自省)과 용서(容恕)로써 수행본분(修行本分)으로 돌아가 대화합(大和合)의 장(場)에서 우리 다함께 중지(衆志)를 모아 불교 중흥(中興)의 대장정(大長程)에 동참(同參)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승가(僧家)는 만물(萬物)이 잠들어 고요한 시간인 새벽3시에 전국 대소(大小)의 사찰에서 동시에 국리민복(國利民福)과 조국통일(祖國統一)과 세계평화(世界平和)를 위해 축원(祝願)하고 있습니다.
용맹정진(勇猛精進)시에는 21일간 허리를 바닥에 대지 않고 불철주야(不撤晝夜) 정진수행(精進修行)하는 것이 승가의 일상(日常)이고 본분(本分)이며 진면목(眞面目)입니다.
생명의 존엄성(尊嚴性)과 인권(人權)은 절대적 성역(聖域)으로 불성(佛性)입니다. 정교분리(政敎分離)의 원리(原理)와 원칙(原則)에 의하여 종교가 정권에 예속(隸屬)되거나 종속(從屬)되어서도 아니 되며, 외부세력(外部勢力)과 정치권력(政治權力)이 종교에 절대 관여해서는 아니 됩니다.
10.27법난(法亂)은 우리 승가의 불협화음(不協和音)으로 인하여 유한(有限)한 정권이 무한(無限)한 초세간적(超世間的)인 불교 교단(敎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