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조계종긴급재난구호봉사단 |
2014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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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영가를 위한 수륙재 |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220일 넘는 기간 동안 유가족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조계종긴급재난구호봉사단”은 세월호 수색 작업 종료를 즈음하여 희생자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수륙재를 오는 11월 29일(토요일 2시30분)에 봉행합니다. 이에 수륙재에 대한 간단한 개요를 아래와 첨부하니, 보도를 요청합니다.
(문의 : 법일스님 011-604-0268. 금강스님 010-5334-3521)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많은 생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껏 한국사회가 경험하지 못했던 세월호 참사에 온 국민은 말을 잇지 못했고,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불교계도 이러한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하였습니다. 참사의 현장에서,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유가족과 함께 하였습니다. 진도사암연합회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호남6개 본사가 조계종긴급재난구호봉사단을 조직하여 진도 현지에서 실종자 가족을 위한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스님들과 불자들의 후원으로 220일이 넘는 최장기간의 구호활동을 여법하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구호봉사단은 다음과 같이 활동하였습니다.
① 진도실내체육관에 법당과 가족상담실을 운영하였고, 구호물품지급대를 설치하여 유가족에게 구호물픔을 지급하였습니다.
② 팽목항에 법당을 설치하여 100일 동안 하루 13시간의 릴레이기도를 하였고, 그 이후에는 하루 네 번의 기도를 봉행하면서 실종자가족들의 기다림만큼이나 간절하게 기도를 이어왔습니다.
③ 시신확인소에서는 비구니스님들이 실신하고 오열하는 가족들을 위로하였습니다.
④ 잠수부들을 위하여 수시로 간식과 염주를 전하여 힘을 내도록 격려하였습니다.
⑤ 실종자가족들을 인근 사찰로 초대하여 수시로 공양과 기도를 함께하고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지난 11월 11일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찾는 작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사고발생 210일 만에 실종자 9명을 남긴 채 수색이 종료되었습니다. 아직도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수색 종료를 요청한 가족들의 절절한 마음과 아픔을 함께 겪은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희생자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수륙재를 봉행하고자 합니다.
수륙재는 나와 남의 차별이 없고 원수와 천지가 평등해지는 법회라는 뜻이 있습니다. 바다와 육지, 허공의 유주무주의 고혼들을 구제하기 위해 베풀어지는 법회입니다. 수륙재는 삼라만상 모든 존재를 포함하여 억울한 이가 없이 모두에게 평등하게 그 공덕을 돌리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수륙재는 종교적 의례이기 전에 세월호 유가족과 진도군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모여 희생자 영가의 천도와 유가족 위로, 안전한 나라 등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수륙재 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