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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에서는 10월 8일 ‘비움과 나눔 108DAY - 2014 아빠와 함께 아름다운 밤길 걷기’ 행사가 조계사에서 개최됐습니다.
불교계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사찰순례와 함께 도심 속 밤길을 걸으며 가족애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갖고자 기획된 이번행사에는 500여명이 참가자가 신청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10월 8일을 나눔데이로 지정하고 걷기를 통한 몸의 비움, 소외된 이웃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의 비움, 참가비 10,800원을 아프리카 아이들 학교건립 기금으로 기부하며 재물의 비움을 실천했습니다, 이 외에도 사용하지 않는 색연필, 크레파스 등 필기구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전하며 기부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조계사와 봉은사가 공동주최로 진행된 걷기 행사는 저녁 8시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진행으로 퀴즈와 몸풀기 체조, 어린이 치어리더단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습니다.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 혜일스님의 인사말로 막을 열었습니다.
아빠의 손을 잡고 참가한 초등학생, 불교대학 도반들과 참가한 불자들, 회사동료들과 함께 온 직장인 등 다양한 참가자가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최연소 참가자 배종현(6) 군의 어머니 현영주씨는 “아이 생일이 10월 8일이다. 나눌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매년 기부를 해왔는데 얼마 전에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기부라는 말을 배워왔다. 올해는 온 가족이 나눔에 동참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조계사를 시작으로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남산, 한남대교, 한강시민공원을 거쳐 봉은사에 도착하는 약 14km의 코스 중간마다 나의 나눔 유형알기, 0X퀴즈, 기념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참가자 중 300여명이 완주를 했으며,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완주증이 주어졌고 나눔과 비움, 마음을 돌아보는 108배를 하며 행사를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