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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교문화의 이해 - 전통불교문화 - 범패   2018-06-19 (화) 10:49
글쓴이 산도사   1,152



범패

불교음악 부분에서 불교음악사와 관련하여 큰 범주의 범패의 의미를 알아보았다면, 좁은 의미의 범패는 전문적 스님들에 의해 불려지는 안채비소리, 바깥채소리, 화청(和靑) 이 세 가지를 의미한다.

범패의‘범’은 천상의 소리를 말하며,‘패’는 산스크리트어의 Phasa의 음역으로 찬탄의 의미이다. 범패는 가곡, 판소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성악곡 중에 하나이며, 어산(魚山)이라고도 한다. 범패는 장단(長短)과 화성(和聲)이 없는 단성시율(單聲施聿)이며, 또한 일정한 악보가 없이 입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전승이 어려워 배우기 힘들다. 

범패를 위의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면, 안채비는 본사의 큰 스님이나 재(齋)의 진행을 맡은 법주(法主)에 의해 불리는데, 권공(權共) 이유가 담겨있는 4·6체 형식이나 산문형식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찰 안에서 불리우는 일반적인 염불(念佛)이 여기에 해당되며 유치성(由致聲), 착어성(着語聲), 편게성(偏偈聲), 개탁성(開鐸聲) 등이 있다. 

바깥채비는 홋소리, 반짓소리, 짓소리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범패는 홋소리를 가리키기도 하며, 범음(梵音)은 짓소리의 별칭이기도 하다. 훗소리는 오언사구(五言四句), 칠언사구(七言四句)등 한문으로 된 사설과 범어로 된 진언(眞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창 또는 대중창으로 부른다. 반짓소리는 일부만 짓소리로,나머지 소리는 훗소리나 평염불로 불리는 곡을 말한다. 짓소리는 훗소리에 비해 소리가 청아하며 짧은 게송으로 되어있지만 연주시간이 길고 장엄하다. 현재 짓소리는 과거 72곡(曲) 중에서 15곡만이 전해진다. 이러한 홋소리, 짓소리를 모두 하는 스님을 어장(魚丈)이라고 하며, 어장은 모든 소리를 자유자재로 하는 것은 물론 의식의 전반적 흐름과 이론에도 밝아야 하므로 말강(末講), 중강(中講), 상강(上講)의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안채비와 바깥채비 등은 의식의 규모에 따라 구별되는데, 간단한 불공과 시식은 안채비소리로, 그 외 영산재 등은 안채비와 바깥채비소리가 모두 불리워진다. 화청(和靑)은 재를 지내는 여러 절차 사이에 어장이 징·북·목탁 등의 타악기를 치며 부르는 것으로서 화청과 회심곡(回心曲)으로 나눌 수 있다. 사설형식의 가사를 개개인의 독특한 음성으로 부르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그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음이 쉬워 대중적인 특징이 있다. 화청의 내용은 불보살을 청하여 공덕을 찬탄하며 재를 지내는 신도의 소원성취를 기원하거나 영가의 극락정토왕생을 발원하는 의식적 내용으로 되어있다. 회심곡은 인간의 권선징악과 희로애락 그리고 생로병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된 것과 '부모은중경' 중 덕담 부분을 뽑아서 한글로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축원화청을 부르기전에 독창으로 부르며, 실로 종류가 매우 다양한 편이며《왕생가》,《열반가》,《몽환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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